미국 올 온라인 쇼핑 규모 1000억달러 첫 돌파

 올해 미국 온라인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포레스터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연말연휴동안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 연간 온라인 판매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올해 온라인 판매는 적어도 작년보다 3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도 온라인 판매는 2001년 대비 48% 증가한 760억달러에 달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한 분석가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동안 온라인 쇼핑이 작년 동기 대비 42% 성장해 약 12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e커머스 시장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최근 각종 조사자료를 보더라도 이달 들어 온라인 판매가 더욱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의 자료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12월 둘째주에 작년 동기대비 48% 늘어난 29억5000만달러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리서치 업체인 컴스코어네트웍스도 2주동안 약 41억달러(여행·경매판매 제외)의 온라인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

 포레스터리서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판매 제품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비디오, DVD, 책, 음반, 장난감과 비디오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에만 비디오와 DVD의 온라인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7억5800만달러에 달한다는것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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