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독감=전세계 2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독감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헤친 책이다. ‘복제양 돌리’를 쓴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책에서 1918년 당시 독감의 전염 경로 및 독감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숱한 피와 땀을 흘린 과학자들의 발견 과정을 속도감 있는 문체로 그려나간다. 지나 콜라타 지음. 안정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1만5000원

　◇과학 읽어주는 여자=세상에서 가장 딱딱한 과학이야기를 가장 부드럽게 들려주는 책. 저자는 “실제로 과학은 그렇게 딱딱하지도 고루하지도 않다”며 “과학의 기본 속성은 자유와 도전”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상상하기 힘든 극소량의 단위인 ‘나노’를 비롯해 복제기술, 연금술, 피임, 해부학 등을 알기 쉽게 전해준다. 이은희 지음. 명진출판 펴냄. 1만2000원

　◇콩깍지 사랑=다운천사와 울보엄마의 시골이야기를 소재로 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수필집.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시골에서의 소박한 삶을 소재로 글을 연재해온 저자는 2000년 다운증후군 아들 민서를 낳으면서 글의 소재가 ‘민서이야기’로 바뀐다. 그만큼 그에게 다운증후군 아들 민서의 탄생은 놀랍고 두려운 것이었는데... 추둘란 지음. 소나무 펴냄. 8000원

　◇내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자신의 약점과 진정한 인생의 목적을 찾는 50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인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 책. 책에서는 저자가 찾아낸 실제 인물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신의 소명과 자아수용, 도덕적 죄의식, 탐욕과 야망 등에 대한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기록하고 있다. 포 브론슨 지음. 곽명단 옮김. 물푸레 펴냄. 1만3000원

　◇리자청 부자가 되는 12가지 상도=아시아 최대, 세계 5위의 대재벌인 홍콩 창장 그룹 리자청 회장의 성공비결을 소개한 책. 리자청 회장은 가난한 소년기를 극복하고 자수성가해 세계 굴지의 대재벌이 됐지만 그는 기업가 이전에 훌륭한 사회인으로서 더 큰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이런 성공뒤에는 그만이 갖는 12가지 상도가 있었다. 리윈웨이 지음. 전미자 옮김. 책읽는사람들 펴냄. 9500원

　◇꼬마 곰 젤리 달콤쫀득한 행복여행=삶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순간들을 유발하는 행복 안내서. ‘웰빙으로 유쾌한 행복찾기’란 부제를 단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귀여운 꼬마 곰 ‘젤리’를 통해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방법을 전한다. 페트라 알트만 지음. 조경수 옮김. 시아출판 펴냄. 7500원

　◇조랑이의 바람일기=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소재로 한 연재만화를 묶은 단행본. ‘조랑이의 바람일기’는 2002년부터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150회가 넘게 꾸준히 연재되는 인기만화. 단행본은 기존 웹에서 인기를 모았던 작품을 중심으로 묶었으며 홈페이지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김군의 바람일기’와 ‘팬더의 바람일기’ 등 새로운 작품도 포함됐다. 조랑이 지음. 넥슨 펴냄. 8500원

　◇에코에너지=수소 에너지의 역사와 발전 과정, 그 가능성과 개발현황을 집대성한 책.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로서 수소의 필요성에서부터 거의 상업화 단계에 이른 연료전지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수소 연료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터 호프만 지음. 강호산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1만9500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