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지난 17일자로 주식, 채권, 단기상품, 수익증권 등 예탁된 유가증권이 1000조원(시가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10일 예탁증권 규모가 9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6개월여만에 1000조를 돌파한 것이다.
17일 현재 예탁증권은 총 1004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채권이 619조원으로 가장 많고 주식 349조원, CD·CP등 단기상품 36조5000억원, 수익증권 700억원 순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연기금 주식투자분의 예탁량 증가와 국고채, 은행채, 통안채 등의 발행 증가로 예탁 증권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13.7% 증가했다”며 “내년 중 수익증권의 예탁의무화, 국민주택채권의 등록 발행 등이 예정돼 있어 예탁 유가증권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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