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기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텍사스주에 소재한 반도체 사업부를 내년 하반기 20억달러 규모로 기업공개(IPO)할 계획이라고 C넷이 18일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이 사업부에 ‘SPS스핀코’라는 임시회사명을 부여하고 모토로라 주주들에게 특별배당 형식으로 배분키로 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증권 분석가들은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문의 가치를 100억달러 정도로 추정했으며 모토로라는 지분의 20% 정도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현금은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노키아에 빼앗긴 시장선두를 되찾는 데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SPS스핀코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매출액 36억6000만달러로 모토로라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순손실은 4억달러를 기록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한편 모토로라는 오는 2006년까지 SPS스핀코로부터 CDMA 칩을 제외한 대부분의 휴대폰용 칩셋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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