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C사업단(단장 공진흥)은 최근 광운대와 성균관대 등 전국 30여개 대학과 협정을 맺고 IT SoC 전공인증 학위과정을 개설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과정은 관련 기업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설계 실습과 R&D 실습과제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전공인증 학위 과정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테스트를 실시해 일종의 자격증을 수여, 인증과정의 공신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단은 또 보육회사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육단계를 세부화해 SoC벤처기업 보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선발 SoC기업들이 특정용도표준제품(ASSP)을 개발한 후 차세대 칩 개발 로드맵을 정하지 못하는 것이 SoC산업 발전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성장벤처프로그램(가칭)’을 계획해 디지털TV, 텔레매틱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서 요구하는 차세대 ASSP를 발굴하고 이를 벤처기업에 전수하는 지원 서비스를 만들 방침이다.
공진흥 단장은 “내년 처음으로 시작하는 전공인증 학위 과정은 수천만 원을 지불하고 교육받는 시스코나 MS의 과정처럼 유능한 SoC 인력을 양성하는 표준 과정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기존의 벤처기업 보육 서비스도 확대해 SoC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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