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이미지(대표 데이비드 리)는 삼성전자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차세대 인터페이스 규격인 시리얼 ATA(SATA) 링크 코어를 라이선스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병렬 ATA 방식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130Mbps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SATA는 1세대에서 150Mbps의 속도가 구현되고 2세대에 이르면 300Mbps, 3세대 방식은 600Mbps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코어를 사용하면 연결 케이블이 컴퓨터 내에서 차지하는 부피를 크게 줄여 PC 내부의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의 병렬 ATA 방식으로 제작된 운용체계·소프트웨어 등과도 쉽게 호환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코어 라이선스로 삼성 브랜드의 통합형 SATA 드라이브 컨트롤러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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