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선정한 2003년 취업 핫이슈 1위에는 ‘극심한 청년실업’이 꼽혔다.
온라인채용정보업체 파워잡(대표 채규철 http://www.powerjob.co.kr)이 17일 구직자 1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542명)가 극심했던 청년실업문제를 올 채용시장의 최고 이슈라고 답했다.
특히 ‘삼십대까지 낮아진 정년’은 경기불황 속에서 구조조정의 불안감과 직장인들의 위기로까지 확산되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전체 응답의 27%(370명)를 기록 정년위기도 새로운 이슈로 부상됐다.
평균 10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반영하듯 ‘극심한 취업경쟁률’도 전체의 14%(191명)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대생 채용 할당제’가 제기되면서 학벌차별이냐 서울지역 대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냐는 인터넷 공방이 사이버 공간을 뜨겁게 달구는 등 ‘지방대생 취업차별 논란’도 4%(55명)를 기록했다.
이밖에 구직스트레스(4%, 52명), 사상최대의 공무원시험경쟁률(3%, 44명),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 뚜렷(2%, 31명), 구직난 속 취업사기 극심(2%, 29명), 묻지마 지원 열풍(2%, 22명), 신입사원 채용 이색면접(1%, 10명) 순으로 조사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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