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익도 자르고 롤링페이퍼도 돌리고... 사랑과 추억을 만든다.’
가족이나 연인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연냄새가 물씬한 펜션을 이용해 보자. 콘도가 숙박 위주 시설인데 비해, 펜션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추억과 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매력적이다.
마침 연말을 맞아 이벤트를 실시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이색적인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다만 12월과 1월, 특히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성수기인 만큼 평소보다 2만∼5만원 정도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예약은 인터넷 펜션전문사이트(마이펜션 http://www.mypensions.co.kr, 렛츠고펜션 http://www.letsgo.com 등)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강원권=강원도 인제 내린천 근처 ‘꿈동산 펜션’과 ‘물소리 새소리 양양 펜션’이 가볼만 하다.
꿈동산 펜션은 창가에서 폭포수가 바라다 보이고, 내린천(10분 소요)으로 가면 행글라이더, 산악자전거, 번지점프를 할 수 있다. 모닥불 피워놓고 둘러앉아 고구마와 밤을 굽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양 펜션은 흐르는 강물 위에 위치한 유러피안 스타일로 아름다운 전경과 주위의 멋진 자연 휴양지가 자랑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옛날식으로 떡을 빚는 송천떡마을, 낙산해수욕장, 낙산활어회장 등이 있다.
이외 설악허브빌펜션이나 미시령펜션도 유명하며, 특히 설악허브빌펜션에서는 화려한 허브빌 오색 불꽃놀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가 열린다.
◇충청권=충남 태안에 위치한 ‘금빛솔 여울에든 가오름펜션’과 제천 ‘블루밍데이즈’가 유명하다.
복잡하고 지루했던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가오름펜션이 제격이다. 가오름펜션은 솔숲 사이에 위치한 조용한 곳으로 모닥불도 피워 준다. 갈음리 해수욕장과 갈음리 해넘이, 연포해수욕장, 안흥성, 가의도를 가 보면 좋다.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블루밍데이즈도 추천할 만 하다. 24일에는 제천 민속주를 마시며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를 하고, 31일에는 통돼지 바베큐 구이가 제공된다. 송구영신 소원빌기와 촛불잔치도 준비돼 있다.
◇서울 근교=강촌 ‘블루레이크’와 양평 용문사 근처 ‘끝없는이야기’도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캐나다식 목조건물인 블루레이크는 앞에는 청평호수가 있어 호숫가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옆에는 포장카페가 있어서 뜨거운 오뎅국물과 소주 한 잔, 장작불에 구워 먹는 고구마가 일품이다. 24일에는 와인과 선물을, 31일에는 통돼지 바비큐가 기다리고 있다. 자정이 되면 소원을 빌어 청평호 밤하늘에 쏘아 올린다.
‘끝없는이야기’는 아름다운 목조건물과 주위경관이 어우러져 여행객을 손짓한다. 하이킹과 팽이치기,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바탕골예술관, 드라이브인 양평극장, 용문사도 방문하기 좋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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