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정보마당]취업 Q&A

 급한 성격 때문에 자꾸 면접에서 떨어집니다.

Q:내년 2월에 대학을 졸업하는 새내기 구직자입니다. 지난 9월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지만 아직 취직하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서 학점과 토익 점수는 어느 정도 자신있습니다만 면접만 보면 자꾸 떨어집니다. 제 성격이 다소 급해 준비하지 못한 질문에 대하여 적절하게 대답하지 못해서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제가 가진 열정과 능력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구직자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비슷한 수준으로 답변을 한 것 같은데 붙는 사람과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극도로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성격을 지닌 구직자들이 자신 성격의 장점을 부각시키지 못하거나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성격에 따른 면접시 유의사항을 말씀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제스처가 많고 목소리가 크고 말하는 속도가 빠른 주도형의 경우 자기표현이 많고 즉각적인 반응을 하며 언행이 직선적인 것이 보통입니다. 절제된 표정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가서기 힘들어 하며, 지시 받기보다는 직접 지시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주도형 성격자의 경우 집단 토론식 면접에서 상대방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혼자서 토론을 장악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혼자 잘난 인재보다는 조화를 이루며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죠. 따라서 자기에 대한 표현을 자제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선적인 언행 때문에 상대방에게 도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미소를 자주 짓도록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주도형과 마찬가지로 자기표현이 많고 목소리도 큰 편인 표현형의 경우 제스처가 많긴 하지만 부드러운 편이며 다양한 얼굴 표정과 함께 억양도 다양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기 표현이 풍부한 대신 쉽게 흥분하고 감정표현이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면접시 자칫 산만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를 너무 둘러본다든지 제스처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생각의 요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말하는 속도가 느리고 억양도 단조롭다면 분석형에 속합니다 자기 표현이 적어 말을 아끼는 편이며 표정변화가 적고 제스처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면접시 억양이 너무 단조롭게 들릴 수 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귀를 잡아 끌 수 있도록 언양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목소리도 평소보다 조금 크게 말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죠. 평소 말하는 것보다는 좀더 자세하게 풀어서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이 느리고 자기 표현이 적은 편이지만 다양한 음색과 얼굴표정을 지니고 있다면 우호형에 속합니다. 평소 갈등상황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편이고 과격하고 공격적인 것 싫어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신중한 태도가 강점이기 때문에 면접시에도 이러한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겠죠.

 다만 수줍게 보여 자칫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므로 집단토론 면접시에 상대방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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