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은 여인천하.”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은 올해 인물분야 인기검색어를 바탕으로 연예인부문에 ‘이효리’, 시사인물부문에 ‘강금실 법무장관’을 각각 2003년의 인물로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지난해엔 월드컵 열풍을 불러 일으킨 히딩크 감독과 12월 대선의 승리자 노무현 대통령 등 남성들이 인물부문 최고 인기검색어를 휩쓸었던 것에서 비하면 여성반란인 셈이다.
솔로 데뷔 이후 숱한 화제를 뿌린 이효리는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 강금실 장관은 지난 2월 첫 여성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뒤 ‘검사와의 대화’ ‘특검 공방’ 등을 거치며 스타 정치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네이트닷컴이 함께 발표한 종합 인기검색에서는 ‘로또’와 ‘이효리’ ‘누드’가 1위부터 3위를 기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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