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작년보다 11.4% 증가한 1억5200만대로 추정된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IDC는 이전 보고서에서는 8.4%로 전망했었다. 올 4분기만은 15.3%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됐다.
IDC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난 2000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휴대형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PC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도 세계 PC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내년 PC 출하량에 대해 “올해보다 11% 늘어난 1억6990만대”로 내다봤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올해보다 4% 증가한 1827억달러로 전망됐다. IDC의 로렌 로버드 분석가는 “기업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분명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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