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중국 랴오닝성 정보화사업 참여

 삼보컴퓨터의 중국 내수 PC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는 요녕성 쉐라톤 호텔에서 중국 최대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중국 C&C의 까오슈에지앙 총재, 중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의 짱타오 행장, 이윤식 삼보컴퓨터 선양법인 총경리 등 3사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녕성 정보화사업 합작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중국C&C는 전용선 제공 및 무료설치, 그리고 ADSL모뎀 제공을 담당하게 되며 중국건설은행은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PC구입 담보 대출을 해주게 된다. 삼보 중국 선양법인은 PC급 인터넷 전용 단말기를 공급하게 되며, 각 대리점에서는 전용선 모뎀설치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20일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요녕성 내 각종 인프라를 최대한 동원해 선양시 및 요녕성 시민들의 정보화 발전 및 PC 보급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인터넷 전용선과 패키지화한 PC를 싸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중국 최초로 PC 할부구매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선양법인장 이윤식 총경리는 “이번 삼보의 요녕성 정보화 프로젝트 참여는 중국 최고기업과 은행이 함께하는 중국대륙 정보화로, 삼보가 중국 주요 IT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하는 계기”라며 “연말부터 내년초에 이르는 ‘중국 구정 연휴 기간’에 대대적인 `IT 페스티벌`을 펼쳐, 요녕성 정보화를 붐업시킬 전략”이라고 말했다.

 요녕성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와 맞먹는 약 4500만명 규모로 이번 ‘요녕성 정보화사업 합작프로젝트’의 1차 대상으로는 선양시내 중 건설은행 가입자 및 중국 C&C직원 등 약 100만명이 될 예정이다. 삼보측은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여만대의 PC를 선양시민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요녕성 전체로 확대될 경우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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