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솔루션시장 `특수` 예고

ICT 교과과정 20%까지 확대

 정부가 IT기술을 접목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교육 방식을 전국 일선 교육기관의 교과과정에 20%까지 확대 시행키로해 소프트웨어시장에 교육용솔루션 특수를 예고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ICT 보급 정책으로 내년 교육솔루션 시장 규모가 연간 1000억∼1500억원에 이르고 교육용 콘텐츠를 포함한 e러닝 시장은 2005년까지 총 1조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초기 시장인 내년에는 ICT수업을 위한 온라인 수업 솔루션과 디지털 콘텐츠 저작 도구 등의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연말부터 교육용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e러닝 솔루션인 ‘한컴 이지샘’ 출시와 함께 교재 저작도구와 양방향 수업 솔루션으로 구성된 신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정부 방침대로 일선 교육기관에서 ICT 보급이 확대되면서 내년 관련시장이 10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교육솔루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내년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중 나모인터랙티브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웹호스팅 업체들과 손잡고 웹에디터 솔루션인 나모 웹에디터와 호스팅서비스를 결합한 ICT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전문업체들도 ICT 활용 교육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케이원시스템은 기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도구 ‘드림네튜 V2.5’에 메타데이터 편집·메니페스트 편집·스콤(SCORM) 콘텐츠 빌더를 추가한 3.0 버전을 출시하고 신규 수요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20여개 유통전문 채널을 확보한 아이빌소프트는 e러닝 콘텐츠 SW ‘펜다(PenDA)’ 시리즈를 개발한데 이어 자체 e러닝 컨설팅팀을 구성, ICT 활용 교육은 물론 e러닝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포씨소프트도 이달 초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도구 ‘액티브 튜터 4.1’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e러닝 콘텐츠 제작 체험 이벤트를 여는 등 교사들의 참여를 통한 눈길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오투라인, 샤인소프트, 엔파인 등 소프트웨어벤처들이 최근 잇따라 e러닝 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다우데이타시스템, 소프트뱅크커머스 등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도 교육용 시장 영업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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