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원공급장치업체들 `선전`

 LCD TV및 모니터 PDP TV 등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원공급장치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중소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통적인 전원공급장치 업체들이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유양정보통신·성호전자·단암전자통신 등은 뒤늦게 전원공급 장치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케이블 모뎀 업체에서 지난달 전원공급장치 사업 참여를 선언한 유양정보통신(대표 한의현)도 LCD TV와 모니터에 사용되는 전원공급장치를 개발, LG전자에 공급하는 등 내년 이 신규 부문에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필름콘덴서 위주에서 지난해 전원공급장치 사업에 처음 뛰어든 성호전자(대표 박현남)는 올해 전원공급장치 사업 부문에서 120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호전자측은 “TFT LCD 전원공급장치 계약은 계속적으로 이어져 내년엔 이 분야에서만 약 2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서 지난해 부품시장에 진출한 단암전자통신(대표 이성혁)은 지난 3분기까지 전원공급장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42억원을 달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6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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