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심형래가 할리우드 정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영구아트무비(대표 심형래 http://www.younggu-art.com)는 미국 내 투자 전문회사인 락우드(Larkwood)로부터 1500만달러(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내년 겨울 개봉되는 SF영화 ‘D-워(WAR)’의 제작을 위한 것으로 락우드 사가 북미지역에서 발생되는 영화 수익의 50%를 가져가는 조건이다. 영화 제작과 배급에 대한 주도권은 영구아트무비가 갖기로 했다.
‘D-워’의 예상 총 제작비 300억원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 유치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영구아트무비는 현재 미국작가들이 참여한 대본 각색과 기본 소품 제작을 마쳤으며 내년 1월부터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D-워’는 한국 고유의 이무기 전설을 모티브로 한 SF 영화로 이미 공개된 시험 동영상에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밝은 대낮에도 배경과 위화감 없이 등장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선보여 관심을 끈 바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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