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사업자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이 10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연합(UN) 주관 ‘정보화사회를 위한 국제정상회의(WSIS: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에 참가,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의 성공사례를 전세계에 소개한다.
이번 제1차 WSIS회의에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실천 주제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며 넷피아는 그간 한글인터넷주소 보급에 주력함으로써 인터넷이용자들의 편의 증진 및 인터넷 활용성을 제고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민간기업으로선 유일하게 참가가 확정됐다.
넷피아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내 한글인터넷주소 활용 실태 및 서비스 현황을 각국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특히 언어권별로 개발한 자국어 인터넷주소서비스를 각국 정보격차해소 및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넷피아는 지난 2월과 6월에 두차례 열린 WSIS 준비회의에도 참가, 자국어 인터넷주소를 소개함으로써 아랍권과 유럽 국가에 자국어인터넷 주소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WSIS가 제정해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기업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2003 WSA(World Summit Award)상’에도 후보로 추천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은천 넷피아 유럽담당 법인장은 “UN산하 각국의 전문가들과 자국어인터넷주소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국어인터넷주소를 개발도상국은 물론 비영어권 전체로 확대해 IT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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