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라인 준공 계기…월 생산력 13만대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제 2라인을 본격 가동, 월 13만대 규모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됐다.
국내업체가 1등에 오르는 데 소요된 기간은 브라운관(CRT) 20년, 반도체 18년, LCD 4년이었으나 PDP는 불과 2년 반만에 달성, 국내 산업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관련기사 산업면
삼성SDI는 지난 5일 천안공장에서 김순택 사장, 삼성종합기술원 손욱 원장,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최지성 부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DP 제 2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제 2라인은 1장의 유리 원판에서 주력 기종인 42인치 기준, 3장의 PDP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면취 라인으로, 기존 생산라인보다 생산성이 3배 가까이 높다. 또 50인치 PDP도 세계 최초로 2면취를 실현, 기존 대비 생산성이 2배 향상됐다.
이 회사 김순택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이번 PDP 제 2라인 가동으로 품질, 원가, 공급능력 등 모든 면에서 삼성SDI가 절대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PDP 생산능력 세계 1위 등극을 계기로 PDP가 국가산업의 성장엔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