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범수,이해진)이 최근 한달새 업체 2곳을 인수하며, 사업확대와 함께 ’기술영토’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NHN은 디지털콘텐츠 전송기술 전문업체인 퓨처밸리(대표 김남주)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술개발사인 아이브이엔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지 20여일 만에 또 한곳을 끌어안은 것이다. 이로써 올 상반기 솔루션홀딩스, 쿠쿠커뮤니케이션 등 2곳을 인수한것까지 포함하면 인수업체가 벌써 4개에 이른다.
NHN은 이번 퓨처밸리 인수에 따라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고, 온라인상에서 유통할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퓨처밸리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전송솔루션인 ’터보플레이어’로 서버에 집중되는 트래픽을 분산시켜 콘텐츠의 전달속도와 송수신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NHN과는 한게임내의 ’한씨네’에 전송 기술을 적용하면서 유기적 관계를 맺어왔다.
김범수 NHN 사장은 “내년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NHN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디지털콘텐츠 유통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홈 네트워킹 미디어사업도 전략적으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조건은 퓨처밸리 발행주식 20만주(액면가 500원)를 NHN이 전량 현금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당 2만6000원에 인수가격은 52억원에 이른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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