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은 인도.’
한국과 인도의 재계가 만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도경제인연합회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경제 서밋’을 공동 개최한다.
한·인 수교 30주년을 즈음해 열리는 이번 경제 서밋에는 한국측에서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을 단장으로 김형벽 한·인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현대중공업 회장), 이규황 전경련 전무 등 100여 명의 기업대표가 참석하며 인도측에서는 아난드 마힌드라 인도 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인도 경제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단체는 제조업, 건설, IT&BT 등 분과회의를 열어 양국 기업간 부문별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방문기간에 전력부·해운부 장관 등 주요 인프라 관련 장관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인도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인도·태국간 FTA협정 발효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현지 한국 자동차업계의 문제점을 인도 상공부에 건의한다.
전경련은 미국, EU 등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한 시장정체를 극복하고 수출 신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에 대한 개척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 금융위기를 비껴간 인도 경제는 90년대 후반 이후 6%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 10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연평균 8%의 성장을 목표로 개방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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