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시컨벤션 행사와 관련한 노하우가 많은 도시입니다. IT분야의 대규모 전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북아 IT허브로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 거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4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부산ITU텔레콤아시아2004 조직위원회 발기인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조직위원장에 추대된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선 시점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세계 IT종사자들의 시선도 이 행사에 몰릴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을 자신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침체기미를 보이는 국내 IT산업계의 현황을 떠올린 듯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상을 전세계에 과시하면서 국내 IT업체의 해외진출, IT상품 수출 증대에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는 ‘부산 ITU텔레콤아시아2004’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IT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직위원회 발기인총회에서는 오거돈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금양통신 김을재 사장이 부위원장으로, 이영활 부산광역시 기획관 및 이재륜 부산체신청장이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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