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허수성 호가주문 등 불건전 주문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와 증권사들이 올 4월부터 불공정 모니터링시스템을 본격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매월 불건전 주문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중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출된 불건전 주문 모니터링 건수는 모두 17만5180건이었는데 7월 38.1%, 8월 31.5%, 9월 30.4% 등으로 매월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 전후 6개월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래소의 불건전 정보에 대한 사전 경고 건수가 시행전 324건에서 시행후에는 220건으로 3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증권사들은 하루 평균 50건의 불건전 주문건수를 적출, 구두경고(1436건), 서면경고(139건), 수탁거부(30건)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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