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톤, 신임 지사장 전경성 이사 선임

 메트로이더넷스위치업체 리버스톤네트웍스코리아는 전경성(37) 현 영업 및 마케팅이사를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승진·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1년 한국지사를 설립한 리버스톤은 지난해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KT, 파워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의 메트로이더넷스위치 사업을 사실상 독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 매출이 리버스톤 전세계 매출의 20%를 크게 웃돌아 한국이 아태지역본부로 승격되는 등 ‘코리안드림’을 일궈왔다.

 하지만 올들어 익스트림, 시스코 등 경쟁업체들의 견제가 거세지고 시장규모가 감소하면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지난 8월 CEO가 교체되고 주요 임원진이 대거 바뀌는 등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KT와 에릭스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1년 리버스톤에 합류한 전경성 신임 사장은 “이미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사업 기반이 갖춰져 있는 만큼 이를 살려나가면서 기업 시장쪽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태지역과 일본 사업을 총괄해온 이현주 사장의 퇴임으로 인해 한국 지사가 수행해온 아태지역본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사업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말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사장(본사 부사장)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현주 현 사장은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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