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을 끼우듯 CPU모듈만 바꾸면 업그레이드가 되고 TV모듈을 끼우면 TV를 볼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 PC가 탄생했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는 세계 최초로 신개념의 모듈러(modular) PC ‘루온(LLUON)’을 발표하고, 12월 초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루온’은 CPU와 하드디스크, ODD, TV수신 및 FM라디오 수신확장팩 등 PC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착탈이 가능한 서랍형 모듈로 구성, 업그레이드가 쉽고 장애가 발생할 경우 해당 모듈만 교체하면 돼 관리에도 편리하다.
특히 윈도 운영체계와 함께 리눅스 및 ‘TG디지털카페’라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내장해 윈도 부팅시간 없이 TV처럼 리모컨으로 TV·DVD·동영상·음악·사진·라디오·캠코더·디지털카메라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박일환 사장은 “삼보는 루온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범용 PC와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협력업체들과 수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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