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휴대폰업체인 KTC텔레콤이 단기간에 유럽형(GSM) 휴대폰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유무선 전화기에서 휴대폰으로 주력사업을 전환한 KTC텔레콤(대표 안명훈)은 최근 중국의 장쑤성과 손잡고 GSM 휴대폰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한 데 이어 내년에는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휴대폰 사업에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0% 규모다. 지난해 휴대폰 매출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안명훈 사장은 “세계적인 무선 통신업체인 TTP콤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단기간에 GSM 휴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 생산체계가 가동과 함께 동남아 시장 진출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 1분기에 중국 시장에 제조자설계생산(ODM)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휴대폰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올해 휴대폰 매출을 넘어서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안 사장은 “연말에는 독자 브랜드 제품을 일부 공급할 계획”이라며 “수익을 높이기 위해 중고가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맥슨텔레콤과 벨웨이브를 이을 국내 GSM 휴대폰 전문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삼성·LG전자 등에 유무선 전화기를 공급하다가 올해 GSM 휴대폰 업체로 전격 변신하며, 이번 달에 코스닥 등록에 이어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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