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내년도 번호이동성을 겨냥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던 ‘뱅크온’서비스의 파트너가 내년 3월부터 국민은행에서 다른 은행들로 바뀐다. 대신 국민은행은 KTF와 대리점 및 가입자유치 계약을 맺고 이때부터 다른 서비스 브랜드를 내세워 모바일 금융서비스 시장공략에 나선다.
LG텔레콤은 지난 9월 국민은행과 체결한 뱅크온 독점계약기간이 오는 2월께 종료됨에 따라 다른 제휴 은행을 물색중이라고 25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서비스출시 당시 3개월로 돼 있던 독점 계약을 이달들어 한차례 연장해 내년 2월까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 계약기간 연장불가에 대해 LG텔레콤 관계자는 “국민은행측이 보다 큰 이동전화 사업자와 제휴하기를 원해 이같이 결정됐다”면서 “대신 내년 3월부터는 복수 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대대적인 보급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특히 현재 뱅크온 브랜드가 자사 소유인데다, 계약기간 종료후라도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는 국민은행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KTF와 국민은행은 독자 브랜드를 내세워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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