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은 CID요금을 올해에는 월 2000원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연말께 새로운 요금상품출시와 더불어 내년부터 일부 인하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400만명 안팎의 LG텔레콤 CID가입자들은 연내 요금인하혜택을 받기어렵게 됐다.
LG텔레콤이 여론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CID요금인하를 늦추고 있는 것은 순익 등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LG텔레콤은 1조7000억원의 서비스매출에 1000억원 가까운 순익을 기대했으며 CID매출이 1000억원에 육박한다. 타사업자들처럼 50%의 요금인하를 단행할 경우 순익의 절반이 깎이는 타격을 입는 셈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F는 지난달 CID요금인하로 올해 전체 실적 가운데 각각 500억원 이상과 200억원 이상의 매출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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