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단기 낙폭이 큰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형성되며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개인 투자가와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4.46포인트 상승한 768.1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1.80% 올라 45만원선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KT,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 분위기를 지지해 주었다. LG카드는 감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밝히면서 낙폭이 2%대로 크게 좁혀진 데 반해 외환카드는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틀간 강세였던 현대엘리베이터도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6%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도 전날보다 1.01포인트 오른 44.82로 마감했다. 하나로통신은 신주 등록을 하루 앞두고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NHN,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인디시스템, 버추얼텍 등 옛 대장주들이 상승했으며 3M과의 공급 계약 체결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해룡실리콘, 웰링크에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코어세스, 현투증권이 지분을 보유중인 현대정보기술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거래소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 등 50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251개였다. 코스닥 상승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한 49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295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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