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에 1조500억 투자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의 조기산업화를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1조500억원을 쏟아붓는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차세대 반도체 육성 총괄기획안’을 발표하고 오는 2008년까지 총 1조517억원을 지원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2010년까지 반도체수출을 500억달러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3위권인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2010년까지는 △설계전문업체 100개 이상 육성 △반도체산업에서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 40%까지 제고 △파운드리 시장점유율도 세계 2위권인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기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차세대 SoC개발, 나노공정 기술개발, 차세대 메모리개발 등 14개 과제로 이뤄진 기술개발과제에 내년부터 5년간 5825억원을, 기술기반조성과제(차세대 SoC 설계인력양성사업, 나노리소그래피기술 연구기반구축사업 등 12개 과제)에는 4692억원을 투입하기로했다.

 우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과제중 e카용 시스템IC, 오감시스템용 시스템IC 개발 등 차세대 SoC에 2190억원을 투입하고 나노공정제조기술개발에 1935억원, 차세대 메모리개발에 168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반도체산업화 기반조성 사업과제중 전문교육 및 교육인프라 구축, 설계 IP거래 유통센터 및 글로벌 설계·제조 환경구축, 반도체 공학연구센터 설립 등 12개 사업에 총 46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내달중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기술개발·인력양성·인프라 조성 등에 산업기술자금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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