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정보기술(IT)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국내 IT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 정부 공동으로 멕시코시티 현지에 ‘한·멕시코 IT협력센터’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저녁(현지시각) 개소식을 가진 IT협력센터는 멕시코연방정부 산하 IT프로젝트 관리기관(INFOTEC)이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멕시코의 전자정부·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멕시코 페드로 세리솔라 교통통신부 장관과 하이메 파라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우리나라의 조규형 주멕시코대사, 서삼영 한국전산원장 등 양국 정부·민간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IT협력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한·멕시코 IT협력센터는 오는 2005년까지 3년간 양국 정부로부터 100만달러씩, 총 200만달러를 지원받아 멕시코 현지의 공공정보화 사업에 대한 컨설팅과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IT기업들의 현지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남미 인근 국가들의 수출교두보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향후 중남미 국가 가운데 1곳을 선정해, IT협력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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