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총장 박영식 http://www.kwangwoon.ac.kr)는 우리나라 전자공학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며 전자정보통신 분야를 이끌어 온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62년 동국전자공학 초급대학으로 전환해 대학의 기틀을 다지고 이듬해부터 동국전자공과대학으로 인가를 받으며 전자공학의 효시를 이루어 왔다.
광운대학교는 이런 전통을 기반으로 지난 2000년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공과대학에서 IT분야만을 분리해 전자정보대학을 신설하고 2005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비전 21LAB, 공학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의 IT특성화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연구원을 신설해 산하에 13개의 IT관련 연구센터를 둬 100여명의 교수에게 IT분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광운대의 노력은 정부 주요기관으로부터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 평가 2회 연속(1992년, 2000년) 최우수대학선정을 비롯해 교육부 실험가상대학 선정, 산업자원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서울지역센터 선정 등의 경사가 있었다.
또 3차원영상디스플레이센터와 광네트워크 및 시스템연구실의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NRC) 지정, RFIC센터와 음성정보처리기술연구센터(SITRC)·3차원 영상디스플레이 센터(3DRC)의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지원사업 선정 등도 광운대학교의 우수성을 대외에서 인정한 경우다.
광운대의 이러한 실적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은 IT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전자정보대학에 개설된 학과의 면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제어공학부 등으로 세분화해 여러 학과를 만들어 놓았다.
특히 2003학년도 신입생모집정원이 1755명인 광운대는 전자정보대학에만 대학 전체모집정원의 41%를 차지하는 725명을 모집할 정도로 이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학과의 교육은 삼성SDS, 한국IBM, 한국휴렛팩커드, 마이크로통신, 전파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KIST 등 유명 IT관련 기관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CD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휴렛팩커드, 삼성전자 등에서 200여억원 규모의 최첨단 IT 관련 장비를 기증 받아 철저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광운대학교는 이러한 실무교육으로 인해 국내 벤처기업 창업자 CEO를 출신대학별로 분류했을 때 전국에서 4위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영식 광운대학교 총장은 “IT메카로서 과학적 사고를 통한 실용적인 공학인 양성과 첨단 정보화 사회에서 IT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며 “광운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 교육은 대학졸업후 재교육없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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