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의 수요를 만족시켜주는 IT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
올해로 개교 26주년을 맞은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 http://www.yjc.ac.kr)은 산업체 주문식 교육으로 국내 대학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특히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대학의 IT 계열은 컴퓨터정보기술계열, 인터넷전자정보계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디지털전기정보계열로 애니메이션, 게임프로그래밍, 이동통신, 3차원 캐드, 자동제어 분야 등의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영진은 기업체에서 재교육이 필요 없는 경력사원 같은 전문 인력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철저한 현장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다. 여기에 전공연구회 활동, 소그룹지도제를 도입하면서 지난 10년 간 9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취업률의 바탕에는 광학식 모션캡처장비와 초소형PCB를 제작하는 표면실장기(SMT), 3차원 광학식 스캐너 등 현장 위주의 첨단 실습장비를 마련한 대학측의 뒷받침이 힘이 됐다. 이 기반 위에서 영진은 산업체가 함께 윈-윈하는 신 산학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우선 제품 아이디어만 제시하면 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정밀 측정, 국제규격인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토탈테크노솔루션시스템(TTSS;Total Techno Solution System)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TTSS에는 대구테크노파크 영진전문대학 분소와, 창업보육센터,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등 영진전문대학 내 14개 산학협동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의 자랑은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교수 한 사람이 5, 6명의 학생을 산학프로젝트에 참여시켜 밀착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첨단 장비 운영 능력을 높일 수 있어 산업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첨단 모바일 산업현장에 주문인력을 공급하는 기업주문형 모바일 프로그래머 교육과정(CPP)을 개설, 모바일 기업으로부터 신규인력 채용을 위탁받고 있기도 하다. 해당교육과정을 마치면 전원 주문기업에 취업시키는 전문 인력 채용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영진의 주문식 IT 교육 솔루션은 해외로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와의 필리핀국립대학 교수 IT연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필리핀 교수 39명을 대상으로 연구 교육을 실시했다. 이같은 IT 교육 수출은 앞으로 파키스탄 베트남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학의 졸업생은 입도선매(立稻先賣)가 될 정도로 인기다. 내년도 졸업예정자 중 삼성전자 구미, 기흥, 아산사업장에 이미 51명, LG계열사에도 30여명이 취업하는 등 취업난의 무풍지대나 다름 아니다.
최달곤 학장은 “영어와 IT전공을 병행하는 필리핀 현지학기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라며, “또 주문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IT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인력 위탁 채용 교육, 기업체 재직 기술 인력의 재교육 등 다양한 단기 기술교육 과정을 개설, IT업체와의 보다 폭넓은 산학교류활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