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EX 2003 코엑스서 개막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2003)이 21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 전시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NHN, 넷마블,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 신작 온라인게임의 대향연을 예고했는가 하면 소니와 MS도 비디오 게임 시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각종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대형 경마게임기를 선보인 아케이드게임업체 F2시스템을 비롯해 조이온, 메가폴리, 웹콜월드, 판사소프트웨어 등 게임업체 부스에도 관람객이 모여들어 게임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수능시험을 끝낸 고3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생,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아침부터 전시회장을 찾아 KAMEX2004의 성공적인 출발을 예고했다. 전시회 첫날부터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업체들과의 수출 상담이 본격화돼 국제적인 게임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현태 전자신문 대표를 비롯, 이상희·현경대 국회의원, 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정재영 성균관대 부총장, 김정률 한국게임제작협회 회장, 김범수 NHN 사장, 박성규 에프투시스템, 방준혁 플레너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의 와프그룹(The Warp Group)대표인 알렉스 윙, 일본 겅호온라인 대표인 모리시타 등 해외 인사들도 테이프 커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희 국회의원은 “게임은 차세대 성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게임에 대한 긍정적이고 정확한 이해를 위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률 게임제작협회장은 “정부의 게임 3대 강국 비전과 맞물려 KAMEX는 세계 4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