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20일 다산네트웍스·미리넷·코어세스·텔리언 등 4개사 50Mbps VDSL 장비를 모두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4주간에 걸쳐 다산네트웍스·미리넷·코어세스·텔리언 등 4개사를 대상으로 50Mbps VDSL 성능테스트와 보완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4개사 중 QAM 방식을 제안한 코어세스·텔리언 2개사는 KT가 요구한 성능을 만족시켰으나 DMT 방식을 제안한 다산네트웍스·미리넷 등 나머지 2개사는 환경시험 부분에서 약간 보완할 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그러나 두 회사의 제품이 치명적인 문제가 없을 뿐더러 약간의 보완만 거치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최종 구매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KT 관계자는 “재무실 구매팀에서 기평단의 의견을 기초로 검토한 결과 4개사 제품이 모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4개사로부터 모두 30만회선의 VDSL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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