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게임 등 문화 콘텐츠 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선진 항공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대표 심이택)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문형 기내오락시스템(AVOD)’이 탑재된 최신형 B777-200 항공기 1대를 도입, 두달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라스에 적용되는 이 시스템은 영화·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오락시스템으로 기존에 16개 채널 340곡으로 운영되던 음악서비스를 36개 채널, 약 1000곡으로 확대할 수 있어 선곡폭을 넓힐 수 있다. 또 현재 7편 수준인 영화상영도 15편으로 늘어나며 30개 정도의 영상 단편물 제공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특히 일정한 상영시간에만 영화 관람이 가능했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승객이 모니터를 통해 직접 원하는 영화와 시간을 선택해 볼 수도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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