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경매위기에 처한 온라인 음악서비스 대표기업 벅스(대표 박성훈)가 서비스 유료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성훈 사장은 19일 정통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는 유통 성격이 있는 MP3와는 전혀 다르다”며 “유료화는 곧 가입자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트리밍 시장을 망하게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과거 라디오가 하던 역할을 이어받아 소비자가 음악을 미리 들어보고 구입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며 “때문에 중소규모 기획사들로부터 제휴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프랑스가 마련한 온라인 스트리밍 관련 저작권료 분배안을 예로 들며 “전체 수입의 6%를 저작권료 산정요율로 책정한 프랑스와 달리 회원수에 따라 저작권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문화관광부의 안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문화부 안에 따르면 벅스는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벅스는 자금난을 타개하고 이해 당사자간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회사와 음반기획사가 참여하는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음원펀드 마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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