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던 현대엘리베이터가 19일 무상증자 결의로 돌아서자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19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으로 장초반 3만8500원까지 급락세를 보였지만 무상증자 결의가 발표되자 5만1300원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다. 결국 종가는 500원 내린 4만4800원을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28%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보통주 434만3642주 규모가 발행되며 신주배정 비율은 1주당 0.28주. 신주배정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을 기존 4만2700원에서 4만900원으로 낮췄다. 일반 공모 청약일은 12월 1일에서 12월 15일로 늦춰졌고, 납입일도 12월 8일에서 12월 22일로 조정됐다.
한편 현정은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유상증자 실권분에 대해서는 제3자 배정 증자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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