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와 위치기반서비스(LBS)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2003 텔레매틱스 & LBS 국제 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텔레매틱스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이틀간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IBM·LG CNS·인텔링스·만도맵앤소프트·네오텔레콤 등 18개 업체가 참가, 텔레매틱스 및 LBS 관련 최신 제품 30여종을 선보이고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또 콘퍼런스의 경우 19일 텔레매틱스를 주제로 산업 및 기술전반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가 열린 데 이어 20일에는 LBS산업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개방형 플랫폼 표준기구(OSGi) 존 바 회장이 ‘텔레매틱스 플랫폼의 표준화 동향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key note)을 하고, IBM·아날로그디바이스 등 해외 유수기업 관계자들도 직접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 이모저모
○…정통부 변재일 차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텔레매틱스와 LBS는 고도화된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줄 핵심 아이템”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한국을 텔레매틱스 및 LBS 강국으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2003 텔레매틱스&LBS 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교육문화회관은 19일 하루종일 국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콘퍼런스가 열린 가야홀에는 500여명의 텔레매틱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산업과 기술에 대한 강연을 듣느라 학구열로 달아올랐고, 가야홀 밖에 마련된 전시회장에는 밀물처럼 밀려드는 관람 및 상담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쪽에서는 학구열, 한쪽에서는 비즈니스 상담열기에 휩싸이자 세미나장과 전시회장을 쉴새없이 드나드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기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눈으로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각종 신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는 등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네스테크, 인텔링스 등 텔레매틱스 단말기 관련 부스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개방형(자바)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솔루션 데모CD를 무료로 나눠준 한국IBM 부스도 단연 인기를 모았다.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를 놓고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 콘퍼런스에서는 발제자들이 하나같이 이종산업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기조연설을 한 OSGi 존 바 회장은 “통신·자동차·전자 등 이종산업군이 처음에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인 유럽의 경우 이제 협력모델이 정착되는 분위기”라며 “한국도 이같은 협력모델이 얼마나 정착되느냐가 산업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ETRI 노일수 연구원은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강연에서 “텔레매틱스는 이종산업의 컨버전스를 통해 이뤄지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이같은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최우선에 놓고 업체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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