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미디어
애니미디어(대표 손재영 http://www.animedia.co.kr)가 출품하는 게임 아쿠아볼(AquaBall)은 미들코어에 속하는 캐주얼 액션게임이다. 서로 마주보는 상대편에게 아쿠아볼을 쏘아 링 밖으로 떨어뜨리거나 시간 내에 많은 타격을 주면 승리하는 게임. 양 옆과 등뒤의 반사벽을 이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생기는 아이템을 많이 획득하는 것이 승리 포인트이다.
아쿠아볼은 청소년층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2D 그래픽만으로 3D 개념의 배경과 게임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3D 가속기가 필요없는 저사양 PC에서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특히 3D의 공간감과 백 뷰(캐릭터의 등뒤에서 바라보는 시점) 방식과 유사한 시점은 1인칭 슈팅게임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핸디캡시스템, 랭킹시스템, 새로운 매치 시스템 등의 새로운 룰을 적용해 게임흥미를 높이고 있다.
아쿠아볼은 마주보는 두 팀이 최대 2대2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동시 사용자 10만명 이상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디게이트
디게이트(대표 김영국)는 이번 KAMEX 2003에 자사가 개발한 2종의 아케이드 게임 ‘라이브 액션 핑퐁(Live Action Ping-Pong)’과 ‘지제로(G-Zero)’를 선보였다.
라이브 액션 핑퐁은 무선센싱기술과 인공지능SW를 이용해 개발된 3D탁구 게임으로 6명의 탁구 선수들이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탁구대회인 마이더스 핸즈컵에 참가해 한 치 양보없는 접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 게임에는 탁구공의 속도와 진동을 감지하는 기술, 게이머의 힘의 강도를 인식하는 기술, 복잡한 3D 계산을 거쳐 한 프레임 한 프레임 그려내는 기술, 보다 적은 폴리곤을 이용해 훨씬 사실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실시간 3D 처리기술과 무선으로 작동되는 탁구라켓 및 탁구패달 등을 모두 사용하면 실제 탁구를 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지제로는 은하계를 벗어난 우주의 경기장을 배경으로 8명의 캐릭터가 펼치는 스포츠 게임. 상대방의 공을 정확하게 받아내는 자가 승자가 되는 스토리다. 게임 참가자는 시합에 걸린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타기 위해 기술을 연마하고 여러 행성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이 게임은 무선센싱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이미지 센싱기술(PSD:Position sensitive Detector)을 탑재한 데다 모든 구성을 완벽한 풀 3D로 구현해 박진감이 넘친다. 패달을 이용해 공격 및 방어 등 기본 조작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디게이트는 2000년 8월 설립된 아케이드 게임 전문업체로 영국 ECTS 2002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게임대상 아케이드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박스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 에프투시스템
아케이드 게임 전문업체 에프투시스템(대표 박성규 http://www.f2.co.kr)은 리듬 비트 게임 ‘미스터장고’와 실제 경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경마 게임 ‘로얄 그랑프리 더비 온 에어(Royal Grandprix Derby on Air)’를 출품한다.
‘미스터장고’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장고를 아케이드 게임에 접목시킨 리듬 게임이다. ‘미스터 장고’는 노래가 연주되면 박자에 맞게 화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떨어져 내리는 박자 바(Bar)에 따라 궁채와 열채로 장고의 궁편과 열편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각의 박자 바는 강·중·약 등 3가지 강도를 가지고 있어서 정확히 강약에 맞춰 칠 때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미스터 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전통악기인 장고를 리듬게임에 도입한 한국형 리듬 게임이라는 점이다. 즉 학교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거의 접할 수 없었던 장고라는 악기를 아케이드게임에 접목, 고유의 전통 리듬과 박자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3차원(3D) 방식의 ‘로얄 그랑프리 더비 온 에어’는 30인용 경마게임으로 주어진 주화 100원을 투입하면 2크레디트가 크레디트창에 누적되며 이 점수를 참조하여 승리가 예상되는 말이나 구역에 베팅하면 된다.
베팅이 마감되면 화면의 경주 장면으로 경주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베팅한 구역의 말이 입상시 그에 해당하는 배당을 받는다.
‘로얄 그랑프리 더비 온 에어’는 고해상도 화면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결합해 영화와 같은 웅장한 현장감과 실시간 카메라 자동추적 시스템을 사용한 부드러운 화면을 동시에 제공한다.
게임계의 뉴리더를 지향하는 에프투시스템은 앞서가는 놀이문화 창달을 위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하드웨어 및 OS 개발 기술을 확보해 네트워크와 업소용 게임의 융합으로 차세대 게임산업을 선도한다는 원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 페이퍼이야기
페이퍼이야기(대표 윤지현)는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전(카멕스) 사상 최초로 오프라인 보드게임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보드게임카페 운영으로 전국적인 보드게임 열풍을 이끌었던 페이퍼이야기가 선보일 제품은 12월 공식 발매를 앞둔 정식 한글판 보드게임들. 2001년도 독일 최고의 게임상을 석권한 카르카손과 국내 인기 보드게임 할리갈리, 닷컴기업 CEO되기 게임 번레이트 등이다.
보드게임이란 판(board), 카드, 주사위 등을 사용해 진행되는 오프라인 게임을 총칭한다. 국내에서는 80년대 부루마블로 인기를 누렸고 한동안 잠잠하다가 지난해부터 복고 바람을 타고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국 300여개의 보드게임 카페가 성업 중이다.
12월 중 출시될 할리갈리(Halli Galli) 한글판은 뒤섞이는 과일 속에서 어떤 과일이 5개가 되는 찰나의 순간 재치와 눈썰미를 발휘해 빨리 종을 쳐야 하는 신나는 파티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간단한 룰과 경쟁심을 자극하는 게임 진행으로초보 유저들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며 파티 게임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멋진 중세 도시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 카르카손(Carcassonne) 한글판은 타일을 이어가며 넓은 초원에 황금색의 길과 아름다운 성이 펼쳐지는 도시 카르카손을 만드는 게임이다. 도시를 만드는 한편 추종자들을 보내 점수를 얻는 이 게임은 쉬운 규칙과 멋진 전략,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발매 당시 독일의 2대 게임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페이퍼이야기는 이번 카멕스에서 테이블 중심의 시연회를 진행하며 자체 제작한 대형 할리갈리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예정인 무대 이벤트는 전 스타크래프트 여성프로게이머 김사비나씨가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이퍼이야기 윤지현 대표는 “이번 카멕스 진출은 보드게임의 게임산업 공식데뷔전이다. 지금까지 보드게임카페를 통해 알려진 보드게임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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