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광고대상]부문별 최우수상-정보통신

 ◆ SK텔레콤 `아빠는 널 사랑한다고…`

 △ 수상소감 - 신영철 SK텔레콤 상무

 SK텔레콤의 2003년 광고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새로워지는 단상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는 방발견자의 모습으로 우리나라가 이미 새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소개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광고의 상황 속에서 한 발 물러서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워지는 것들의 중심에 폐사가 함께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자 했다.

 ‘담 없는 학교’편, ‘세발자전거’편, ‘대학생’편, ‘아빠’편 등 우리가 소개한 발견들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의 모습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캠페인 1차에서는 달라지는 사회 현상들을 이야기했다. 담 없는 학교를 통해 새로워지는 열린 교육을 이야기했다. 세발자전거를 이웃에게 물려주는 모습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는 새로워지는 시민의식을 이야기했다.

 캠페인 2차에서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좀 더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해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아내를 배려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달라진 아빠들의 모습, 공부와 여행, 자원봉사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달라진 대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듯 SK텔레콤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국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영광을 주신 전자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제작후기 - 신은주 TBWA 차장

 SK텔레콤의 2003년 광고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새로워지는 단상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는 발견자의 모습으로 대한민국은 이미 새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이야기하는 주제는 크지만 각각의 소재는 주변의 작은 것에서 찾아 공감대를 넓히고자 했다.

 우리의 광고속 주인공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워지고 있는 대상들이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담없는 학교, 세발자전거 등의 사물에서 대학생, 아빠에 이르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제작의 초점은 ‘이들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더 새롭게 보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이 캠페인으로서 어떻게 하나로 일관성있게 엮일 수 있을까’였다.

 캠페인의 일관성을 위해 배경음악과 화면의 곡선 레이아웃 등 캠페인의 정체성을 함께 유지했다.

 요컨대 SK텔레콤의 2003년 캠페인 `대한민국은 이미 새로워지고 있습니다"는 이러한 새롭고 기분좋은 변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발견하고 스케치하는 기업의 태도를 의연하게 보여주는 데 제작의 초첨을 맞췄다.

 

 ◆ KTF - `Have g good time!`

 △ 수상소감 - 김태호 KTF 전무

 KTF는 진정 고객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기억되기 위해 고객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에서 ‘Have a good time!’이라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도입,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KTF의 새로운 캠페인에서는 기존 이동통신 광고가 시도하지 않았던 대담한 실험적 요소들을 구현했다. 삶의 소중한 감동을 제대로 포착하고 극대화 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시선을 분산시키는 모든 장치는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명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풋풋한 일반인과 어린아이 모델들을 과감히 기용했다. 연기보다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행복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동통신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서도 휴대폰도, 휴대폰 서비스에 대한 카피도 찾아볼 수 없다.

 `수유`편 인쇄광고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갓난아기가 엄마의 젖을 빠는 과감한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고객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나가겠다는 KTF의 ‘Have a good time!’에 대한 약속을 인간의 삶 속에서 가장 설레이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포착해내고자 했다. 이것이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요소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 제작후기 - 이오진 제일기획 국장

 훌륭한 그림을 그리거나 멋진 형상을 조각하고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은 매우 대견한 일이다. 하지만 훨씬 더 영광스러운 것은 보아주는 사람이 있고 인정하고 찬사를 보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Have a good time KTF’ 이것은 ‘관능적’ 혹은 ‘감정적’ 그것은 바로 경이의 감정이다. ‘KTF를 만날 때의 두근거리는 마음’ 그리고 ‘KTF를 발견할 때의 기쁨’과 ‘KTF에 순수하게 감동하는 기분’을 순수하고 진실한 내면에서 찾아낸 것이다. 우리는 아날로그적인 사고로 그것을 찾을 수 있었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새로운 것, 미지의 것에 대한 흥분과 기대, 공감, 동정, 존경, 사랑, 이런 아날로그적 감정들이 기름진 땅을 이룬다. 끊임없이 보다 나은 것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처럼 우리의 창의적 정신은 멈추지 않는다.

 

 ◆ LG텔레콤 `뱅크온`

 △ 수상소감 - 이상민 LG텔레콤 상무

 LG텔레콤과 국민은행이 함께 국내 최초로 9월부터 시작한 ‘뱅크온(BankON)’은 스마트칩을 탑재한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단축키 한번으로 은행에 접속, 그래픽으로 구성된 매뉴얼에 따라 누구든지 손쉽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다.

 ‘뱅크온’ 이라는 이름은 휴대폰에 24시간 열려있는 (켜져있는) 은행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비해 브랜드 이름만으로 정확히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기 쉽도록 했다.

 뱅크온 커뮤니케이션 역시 추상적인 서비스의 감각적인 소개보다는 철저한 실체 중심의 서비스로 커뮤니케이션하여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한 기존 고객들이 가졌던 막연한 거리감이나 신기술 수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제 생활에서 고객이 직접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뱅크온 서비스의 본원적인 경쟁력과 일관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힙입어 지난 9월 첫 한달 동안 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의 예금이체 건 수는 3만6000 건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15만건으로 개시 첫 달만에 국내 전체 모바일 뱅킹의 1.5배, 두달 만에 7배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이는 모바일 뱅킹을 통해 이루어진 우리나라 전체 모바일 뱅킹 예금이체 건수인 2만3000 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뱅크온 서비스 이용고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성장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하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 제작후기 - 공진성 LG애드 국장

 뱅크온은 LG텔레콤과 국민은행이 힘을 모아 시작한 새로운 휴대폰 금융서비스다. 휴대폰 버튼 하나로 계좌 조회, 송금, 지로 공과금 납부 등 웬만한 은행업무를 다 볼 수 있으니 정말 놀라운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이제 진짜 은행까지 힘들게 갈 일이 없어진다는 것! 내가 서 있는 곳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은행업무를 볼 수 있으니까 이제 은행 창구에서 힘들게 기다리는 일은 정말 안녕이라는 바로 그 것에 LG애드 제작팀은 주목했다.

 그 포인트에서 찾아낸 아이디어가 바로 은행의 대기표와 휴대폰의 비교다. 기존에 은행창구까지 일일이 가던 은행이용 패턴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대기표 아닌가. 따라서 한 손에는 대기표를 쥔 모습, 한 손에는 휴대폰을 쥔 모습을 비주얼로 대비시킴으로써 기존 은행이용 패턴과 뱅크온의 새로운 은행이용 패턴의 비교를 극대화했다.

 광고 카피 역시 ‘END’와 ‘SEND’라는 헤드라인으로 비교의 임팩트를 더했다. 은행창구에서 기다리는 시대의 종언을 ‘END’로 표현하고 휴대폰 버튼만 누르면(SEND) 되는 시대의 시작을 ‘SEND’로 표현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격이 명확하다면 창의적인 쪽으로 관심을 돌리거나 생뚱한 아이디어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뱅크온 서비스 같은 경우는 컨셉트나 소비자 편익이 명확한 경우여서 제품 자체에서 쉽게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