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의 스타 업체였던 ‘MP3닷컴’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미국의 인터넷 미디어업체 C넷은 MP3닷컴의 브랜드와 인터넷 주소 등 일부 자산들을 인수, 새로운 음악 정보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MP3닷컴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C넷의 MP3 인수를 알리며 다음달 2일부터 현재와 같은 형태의 MP3닷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자사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콘텐츠도 모두 파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C넷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며 음반 업체와 음악인, 네티즌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P3닷컴은 인터넷 붐을 타고 온라인 음악계의 총아로 떠올랐으나 CD음악을 서버에 저장해 들을 수 있게 한 서비스가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옴에 따라 위기를 맞게 됐다.
지난 2001년엔 프랑스의 미디어그룹 비방디유니버설에 인수됐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다 결국 비방디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매물로 나오게 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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