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상파TV 디지털방송 열기에 휩싸였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부터 도쿄·오사카·나고야 3대 도시권에서 시작하는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으며, 국영방송인 NHK도 시청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한창이다.
일본 정부는 그외 지역은 2006년까지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개시해 2011년까지 모든 지상파방송을 디지털화해 일본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질의 방송 콘텐츠 투입 △디지털TV 수신기 조기 보급 △전자자치단체와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연대 추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의 수단으로 지원 △관계부처와의 연대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재원 조달을 위해 방송사에 대한 주파수 사용료를 대폭 인상했다.
국영방송사인 NHK와 16개 대도시 민영방송사는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9월 제정한 지상파 디지털방송 면허 방침에 따라 12월부터 디지털방송의 3분의 2를 아날로그 방송으로 재전송해야하며, 고선명(HD)TV 방송은 주 50% 이상을 실시해야 한다.
야스나가 케이치 전파산업회(ARIB:Association of Radio Industries and Businesses) 상임이사는 “아날로그방송 주파수의 재배치, 기술적인 표준 확립, 방송사들의 전환 연기론 등의 장애물이 거의 해결됐다”면서 다음달 방송 개시에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날로그 주파수 재배치 문제가 봉합 상태며 저조한 디지털TV수신기 보급, 열악한 민영방송사의 미온적인 디지털 전환 준비 등 풀어야 할 난관도 산적했다는 게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도쿄(일본)=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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