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개인 투자자가 주로 매매하는 종목의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4일까지 투자자별로 매매 비중(거래대금 기준)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인의 매매 종목은 평균 1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27.5% 오른 것과 비교할 때 막대한 손실을 본 것이다.
개인의 매매 비중이 100%에 가까운 동일제지(-35.0%), 일화모직공업(-30.7%), 유성금속(-24.5%), 코오롱인터내셔널(-21.8%)이 2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매매 종목은 평균 44.4%가 올라 대조를 보였으며, 기관 매매 종목은 평균 23.3%가 올라 시장 수익률에 다소 못미쳤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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