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의 유무선 인터넷 정합팀(팀장 류원)은 제3세대 비동기식 이동통신망의 무선구간 통신시험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패킷 중계노드(SGSN)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뮬레이터는 이동통신망의 무선구간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어 단말기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지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수천대의 시험통화를 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특화된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 VoIP와 인터넷 접속을 수행할 수 있는 데다 사용자 송수신 적체 현황 및 점유시간을 3D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류원 팀장은 “연결 성공률이나 접속, 응답 시간, 트래픽 부하량을 간단하게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며 “향후 유무선 인터넷 통합이나 이동통신망 패킷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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