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장비솔루션업계가 ACAP기반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코드·알티캐스트 등 데이터방송솔루션 업체들은 정부가 최근 지상파와 케이블의 데이터방송 표준을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으로 통합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밝힘에 따라 이 분야 시장을 겨냥해 ACAP 기반의 솔루션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섰다.
ACAP은 케이블TV와의 호환이 가능한 지상파의 새로운 데이터방송규격으로 지난 9월 미국의 지상파TV 표준화단체인 ATSC가 내년 3월 국제 표준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에어코드(대표 오영식 http://www.aircode.com)는 지난 10월부터 자사의 헤드엔드와 저작툴, 애플리케이션을 ACAP기반으로 수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에어코드는 오는 15일 ACAP인코딩 방식을 채택한 인코더와 스케쥴러를 출시하고 올해 안에 ACAP지원이 가능한 저작툴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방향 데이터방송지원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 회사 이동래 컨설팅팀장은 “기존의 OCAP, MHP, DASE 등의 표준을 지원하는 것 외에 추가로 ACAP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 일부 케이블 업체에서 ACAP관련 제품개발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자사의 ‘알티씽크로’라는 송출시스템 SW 모듈을 ACAP기반으로 바꾸는 작업을 돌입했으며 애플리케이션 수정작업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력분야인 미들웨어의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할 하드웨어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 회사 이영문 마케팅팀장은 “ACAP기반의 미들웨어를 개발 포팅을 위한 셋톱박스 업체를 물색하고 있으며 특히 앞으로 미들웨어가 내장된 단말기를 제조하는 가전3사와의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가 현재 개발중인 MHP기반의 미들웨어를 ACAP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내년중 양방향데이터방송이 가능한 범용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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