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유선 전화와 이동통신(M-L) 사이에서도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소비자들이 유선 전화번호를 간직한 채 이동통신 업체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유무선 통신간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의무화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미국내 100대 도시 지역에서 우선 실시되며 통신업체들은 기술적 불가능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전화번호 이전을 거부할 수 없다. 100대 시장 이외의 지역에선 내년 3월 24일부터 이 제도가 적용된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이 제도 도입으로 유무선간 경쟁이 촉진돼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선전화 업체들은 이 제도가 이동통신 업체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규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선 전화에서 이동통신으로의 번호이동은 별 제약이 없으나 이동통신에서 유선전화로의 번호이동은 지역번호 때문에 같은 지역 내에서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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