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차세대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인 ‘지능형 홈 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열기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1일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경남 창원 경륜장에서 ‘2003 경남 스마트 벤처 엑스포’를 개최하고 이틀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산자부와 경남도는 이번 엑스포 기간동안 ‘지능형 홈 성장동력관’ ‘벤처·신기술관’ ‘로봇기술관’, ‘IT기술관’과 ‘바이오 체험관’ 등 첨단업종의 기술 및 제품을 전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능형 홈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저변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지능형 홈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학계·연구계와 협력해 지능형 홈 산업을 경상남도의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정식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정부는 기업이 원활하게 시장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한편 기술 및 서비스 융합에 대비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의 실질적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5년간 총 4800억원을 투입해 마산밸리내에 5만평의 스마트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클러스터 안에 스마트홈 산업화 연구센터를 설립해 휴먼 라이프 스타일 기초연구를 비롯한 스마트 홈 차세대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산업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홈네트워킹 기술 및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할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역내 아파트 등의 집단주거지역을 시범단지화하고 이를 통해 기초기술 및 서비스를 적용, 평가함으로써 사실상의 표준를 추진하고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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