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에서 현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할증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종목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지난 7월말 이후 할증 유상증자를 발표한 넥서스투자, 이노디지털, 세고 등 6개 기업의 평균 주가가 공시 당일 6.3%, 1주일 후 11.4%, 1개월후 87.9%가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통상 주가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할증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기업이 향후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증 유상증자를 할 경우 일반적인 유상증자와 달리 주가가 급등하거나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유상증자는 악재라는 기존의 인식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일반적인 유상증자나 유·무상증자 병행은 주식 물량 부담, 주당 가치 희석화 등의 악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증자 공시일에 가급적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자금난에 시달린 기업의 자금 마련으로 해석돼 주가에 단기 호재로 작용하지만 유상증자에 실패할 때 주가가 급락하는 만큼 사안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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