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후약’ 흐름속에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급락, 790선으로 내려 앉았다.
6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5.47 포인트(1.91%) 하락한 790.04로 장을 마쳐 하루만에 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4.41포인트 오른 809.92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이어졌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 등 아시아권 동반 급락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3169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281억원) 속에 18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037억원 매도 우위로 8일째 매도세로 일관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KT만이 플러스권을 유지했을 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288개였고 하락종목수는 471(하한가 7RO)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3일째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14 포인트 높은 46.14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1.04 포인트(2.26%) 떨어진 4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신주, 인터넷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과 4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1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9개 포함 542개로 상승종목수 261(상한가 20)개를 크게 압도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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