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6일 파키스탄과 양국간 IT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한·파키스탄 정보통신협력 약정을 체결, 서남아 IT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변재일 정통부 차관과 리아즈 코카파키스탄 외교부 차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과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지켜본 가운데 정보통신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양국은 △정보통신 정책에 관한 정보교류 △브로드밴드 인터넷 △전자정부 △전자상거래 및 정보보호 △이동 통신 및 무선인터넷 △IT인력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국간 IT협력위원회 운영 방안도 추후 마련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간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공공정보화 사업, 전자정부,초고속인터넷 및 전화망 현대화사업 등에서 한국 IT 기업의 파키스탄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1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서 최근 IT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유망시장이다.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등 금융전산망 등 SI분야의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중이고, 전화망 현대화사업, 전자정부 등에서 우리 IT기업들이 진출을 모색하면서 협력약정 체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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