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모바일’ ‘흑기사외전’ ‘용자의무덤’ 등 인기 온라인게임 및 PC게임의 모바일 버전 게임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모바일 리니지인 ‘몬퀘스트’는 SKT 다운로드 순위에서 항상 1∼3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또 ‘뮤’의 모바일게임 버전인 ‘흑기사외전’과 ‘로랜시아 에피소드’도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PC게임 ‘창세기전’의 모바일버전 ‘용자의무덤’은 서비스 3개월만에 3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게임의 인기 요인은 전신인 온라인게임이나 PC게임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래픽과 게임방식이 다른 게임에 비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고 모바일게임 가운데는 흔치 않은 롤플레잉게임이라는 점도 그것이지만 이들 게임은 전작의 후광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귀족게임 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이들 게임은 모바일게임에서 획득한 경험치나 화폐를 모태인 온라인게임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들을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몬퀘스트’는 일정 레벨이 오를 때마다 본게임인 ‘리니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데나’를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의 두번째 모바일 버전인 ‘포켓캡슐’과 이달 중순께 서비스 예정으로 개발중인 ‘공성영웅전’도 동일한 방식이다. 특히 ‘공성영웅전’은 ‘리니지’의 백미인 공성전을 모바일게임에 도입하고 물약과 귀환주문서 등 ‘리니지’의 다양한 아이템과 지형지물을 소재로 끌어들여 흥미를 배가시킨 차기 기대작이다.
SKT와 KTF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뮤’의 모바일 버전 게임 ‘흑기사외전’과 ‘로렌시아 에피소드’ ‘뮤 로랜시아’ 등에서도 모바일게임에서 획득한 경험치의 일부를 온라인게임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들 게임이 월평균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게 한 원동력이다.
PC게임의 명가 소프트맥스가 지난 7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인 창세기전 게임인 ‘용자의 무덤’도 서비스 3개월만에 다운로드 30만건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대작게임이다.
이처럼 전작의 후광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게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리니지’의 3번째 모바일게임 ‘공성영웅전’은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영광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현하기 위해 소프트맥스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중인 ‘창세기전외전-크로우전’ ‘마그나카르타’ 등도 한때 이들 게임이라면 쌍수를 들어 환영했던 마니아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은 늦어도 이달과 내달중이면 모티즌 곁으로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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